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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LARIA

이 다섯 가지만 알면 어떤 전성분표도 읽을 수 있어요

2 분 분량

금색 뚜껑의 투명한 세럼과 그 옆의 분홍 벚꽃

매장에서 크림 하나를 집어 들고 뒷면을 돌려 봅니다. 긴 이름들 사이로 늘 보이는 낯익은 이름이 있지요. 이 다섯 가지만 알아도 진열대의 상당 부분이 이해됩니다.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병풀: 진정의 대명사

병풀은 아시아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작은 식물입니다. 제품에는 ‘시카’라는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데, 이제는 편안한 피부를 뜻하는 말처럼 되었어요.

주로 민감하거나 쉽게 붉어지는 피부를 위한 크림과 세럼에 들어갑니다. 전성분표에서는 병풀추출물로, 또는 마데카소사이드 같은 성분명으로 찾을 수 있어요. 피부가 자주 예민해진다면 눈여겨볼 이름입니다.

인삼: 변함없는 고전

한국을 이만큼 잘 보여 주는 식물도 드물지요. 인삼은 오랜 세월 한의학과 음식 문화에 함께해 왔고, 뿌리를 쪄서 말리면 홍삼이 됩니다.

화장품에서는 주로 성숙한 피부를 위한 크림과 에센스에 쓰이며, 생기 있고 편안해 보이는 인상을 목표로 합니다. 진한 제형에 특유의 향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전통적인 크림을 좋아하신다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달팽이 점액: 늘 화제가 되는 성분

처음 들으면 가장 놀라는 성분이지요. 달팽이의 자연 분비물을 걸러 화장품용으로 정제한 것입니다. 살짝 쫀득한 제형에 촉촉한 사용감이 특징이에요.

전성분표에는 달팽이점액여과물로 적혀 있습니다. 비건이거나 연체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피하시는 편이고, 그 밖의 분들에게는 건조한 피부를 편안하게 해 주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쌀: 쌀뜨물 세안의 기억

쌀은 한국 밥상의 중심이자 화장대의 오랜 친구입니다. 쌀뜨물로 세안하는 풍습은 아시아 여러 나라에 전해 내려와요. 어머니나 할머니께 들어 보신 분도 많을 겁니다.

요즘은 추출물, 쌀 워터, 발효 성분 등으로 만날 수 있어요. 부드러운 감촉과 고르게 보이는 피부 톤이 매력입니다. 순한 편이라 처음 시작하기에도 좋아요. 전성분표에서 쌀로 시작하는 이름을 찾아보세요.

나이아신아마이드: 현대의 인기 성분

식물도 아니고 한국에서 시작된 성분도 아닙니다. 비타민 B3의 한 형태인데, K-뷰티에서 무척 사랑받고 있어요. 쓰임새가 넓어 피부 장벽을 돕고, 잡티와 모공이 덜 눈에 띄도록 하는 제품에 사용됩니다.

대체로 잘 맞는 편이지만 농도가 높으면 붉어지는 민감한 피부도 있어요. 그렇다면 더 낮은 농도를 고르세요.

헷갈리지 않고 고르는 법

전성분은 함량이 많은 순서로 적습니다. 다만 아주 적게 든 성분은 순서가 달라질 수 있어요. 좋아하는 성분이 맨 끝에 있다면 양이 적다는 뜻입니다.

유명한 성분이 많이 들었다고 꼭 더 좋은 제품은 아니에요. 필요한 것을 기준으로 고르고, 새 제품은 얼굴 전체에 바르기 전에 좁은 부위에 먼저 시험해 보세요.

이 읽는 습관은 작은 부위용 제품에도 똑같이 쓸모 있습니다. 예를 들어 CILARIA의 전성분은 짧고 살펴보기 쉬워요. 정제수, 펩타이드, 비오틴, 글리세린, 판테놀, 알란토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의 다섯 가지는 들어 있지 않은데, 다른 역할을 위해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에요. 제품마다 맡은 일이 있고, 이제 당신은 그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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