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은 마스카라를 할 때보다 지울 때 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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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너무 피곤한 날이지요. 화장솜을 집어 들고 마스카라가 사라질 때까지 눈을 박박 문지릅니다. 누구나 한 번쯤 해 본 일이에요. 그런데 매일 반복되는 이 동작이 속눈썹에게는 꽤 고된 일입니다. 다행히 바꾸기는 아주 쉬워요.
이중 세안이 눈만을 위해 생긴 방법은 아니지만, 눈가에 꼭 필요한 두 가지를 알려 줍니다. 바로 여유, 그리고 대신 일해 주는 제품이에요.
클렌저 두 개, 역할도 두 가지
원리는 학교에서 배운 그대로입니다. 기름은 기름에 녹아요. 메이크업과 선크림, 피지는 오일 제형으로 잘 지워지고, 땀과 먼지는 물로 잘 씻깁니다.
그래서 제품 두 개를 이어서 씁니다. 먼저 마른 피부에 클렌징 오일이나 밤을 펴 바르고 1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물을 조금 묻혀 우윳빛으로 유화시킨 뒤 깨끗이 헹굽니다.
다음은 순한 폼 클렌저 차례예요. 소량이면 충분합니다. 세안 후 당기는 느낌이 없는 제품을 고르세요. ‘뽀득뽀득’한 느낌은 지나치게 씻었다는 신호일 때가 많아요.
메이크업도 선크림도 하지 않은 날이라면 클렌저 하나로 대개 충분합니다. 아무도 검사하지 않으니까요.
속눈썹이 바라는 관리
눈꺼풀 피부는 아주 얇습니다. 속눈썹은 자연스럽게 빠지고 나는 주기가 있어 하루에 몇 개 빠지는 것은 정상이에요. 다만 불필요하게 잡아당기는 일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 보세요.
- 화장솜을 충분히 적십니다. 립앤아이 리무버를 쓰세요. 마른 솜은 마찰이 너무 큽니다.
- 기다립니다. 감은 눈 위에 화장솜을 올리고 스물까지 세어 보세요. 마스카라가 저절로 부드러워집니다.
- 천천히 내립니다. 원을 그리지 말고 속눈썹 끝 방향으로 쓸어내립니다.
- 면봉으로 마무리합니다. 면봉을 적셔 속눈썹 뿌리를 아주 살살 닦아 주세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라면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중요합니다. 오래가도록 만든 제품이니 녹을 시간이 필요해요.
나도 모르게 하는 실수
마스카라를 한 채로 잠들면 속눈썹이 뻣뻣해지고 눈이 자극받을 수 있어요. 늦은 밤이라도 1분만 내어 지워 주세요.
수건으로 눈을 비비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고운 천을 다루듯 톡톡 눌러 닦으세요. 뷰러도 조심해야 해요.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깨끗한 속눈썹에 사용하면 덜 끊어집니다.
콘택트렌즈를 끼신다면 먼저 빼 주세요. 어떤 제품을 쓰고 가렵거나 충혈된다면 사용을 멈추고 안과 전문의나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세안을 마친 뒤에는
눈가가 깨끗하고 마른 상태가 되면 밤 관리를 하기 좋은 때입니다. CILARIA 같은 속눈썹 세럼을 쓰신다면 지금 뿌리 쪽에 아이라인을 그리듯 한 번 얇게 발라 주세요. 판테놀과 글리세린, 펩타이드가 들어 있고 향료는 넣지 않아 예민한 부위에도 반가운 구성입니다.
전부 합쳐도 몇 분이면 끝나요. 처음에는 의식해야 하지만 곧 자기 전에 불을 끄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집니다. 속눈썹은 하루 종일 당신과 함께했어요. 밤에는 부드럽게 대해 주세요.